한 서울 주재 일본 특파원도 한국 언론을 인용해 기사 쓸 때 나이가 나오면 만 나이인지 세는 나이인지 알 수 없어 아예 나이를 빼버린다고 했다.
오늘 우리 앞에도 삶의 난관이 은산철벽처럼 첩첩하다.예수는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울 것이라고 일갈하셨다.
수염이 텁수룩하고 눈에 유난히 광채가 나는 한 사람이 한참 동안 개의 사체 앞에 쭈그리고 앉아 들여다보더니.우리의 삶이 탐진치(貪瞋癡)에 찌들어 한없이 무거우면 결코 가볍고 자유로운 유머와 해학의 언어를 구사할 수 없을 것이다.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예수님의 해학』 참조) 복음서를 읽어보면 예수가 제자나 민중들과 나누는 대화 속에서 아주 쉽고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고 해학적인 언어로 말씀하시는 것에 놀라곤 한다.영생을 놓고 나누는 해학의 백미 하나 더.
한 번은 부자 청년이 예수를 찾아와 영생을 구했으나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는 가르침을 받들지 못하고 돌아가자.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다니! 이런 얼토당토않은 농(弄)을 하신 예수의 눈에 빛나는 해학의 불꽃을 보고 제자들은 모두 깔깔대고 웃었으리라.즉 성장기에 원작 만화 『슬램덩크』에 빠져들었던 세대가 흥행의 중심으로 꼽힌다.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통념과 달리 관객 대부분이 성인이란 점부터 그렇다.원작 만화도 새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서로 부딪히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슬램덩크의 세계에서는 마음을 내주게 된다.